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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2bay 20평대 구축 - 200만원대로 좁지만 아늑한 화장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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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화장실을 리모델링한 과정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20평대 구축 입주 전에 사설업체에 의뢰한 공정이 딱 두 개인데요,

타일업체(화장실)와 장판업체(바닥)입니다.

화장실 같은 경우는 타일 작업+위생도기(세면대, 변기등)를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진행하기 위해,

업체와 논의한 후 몇 가지를 제외한 모든 자재는 시공업체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전, 세면대까지 다 각각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좁은 화장실에서, 최대한 답답한 느낌 없이 은은하고 아늑하면서,

기능적으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혼자 진행했던 자세한 과정을 공유하고, 1년 동안 사용하며 시공 후 느낀 점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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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모델링(스케치업)

 

20평대 구축 화장실 스케치업 모델링

 

사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모델링할 때 치수까지 실제 치수대로 기입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한 이유는 화장실이 좁기 때문입니다.



젠다이와 상부장 설치 여부를 고민하며  배치하였고,

배치해 보니 젠다이는 어려울 것 같아 무지주 선반으로 변경하여 모델링을 끝냈습니다.



젠다이를 설치하여 가능하면 면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지만

더 좁은 느낌이 나게 되어 포기했습니다.

*센다이 : 변기-세면대와 샤워기 쪽 단차를 두거나 면을 일치시키도록 작업

 

젠다이설치 예(출처 - 핀터레스트 zipdoc)

상부장도 그런 점에서 상하부장 세트 중 상부장으로 나온 작은 장을 선택했습니다.

1년 정도 사용해 보니 수건으로 꽉 채우고 필요할 땐 위에 작은 라탄모양 바구니를 놓고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작은 상부장을 달아 작은 공간이지만 여유감이 생겨 만족하고 있습니다.


직접 구매할 자재 결정 후 시공업체컨택

 

위 사진은 공사 후 1년 뒤 사진입니다.

시공업체를 컨택하기 전에 미리 구매할 자재를 결정해 놨습니다



일부 자재를 따로 구매한 이유는 쓰고 싶었던 샤워 수전(아메리칸스탠다드 제품)과 무지주선반(한샘 제품인데 실제로 보니 펄감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때문이었습니다.

시공비 대비해서 가격이 좀 있는 제품들이라 따로 구매하여 시공을 부탁드렸습니다.





업체를 컨택하고 처음 협의하실 때, 어떤 자재는 빼고 진행할 거라고 하면, 나머지는 어떻게 할 건지 물어봅니다.

사실 대부분의 시공업체는 이렇게 자재를 사서 주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도기마다 시공 방법이 다를 수도 있고, 또 우리가 따로 사다 준 제품을 달고나서 하자가 발생하면 업체에는 책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부분에서 협의 단계에서 직접 사드리는 게 가능한지 물어보고,

상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메이커로 요청했습니다,

문자로 시공 전에 사진을 보내 설치가 가능한지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맨 처음 견적 받은 가격은 약 200만 원 초반대였고, 시공 당일 업체와 협의해서, 신발장 타일 교체까지 추가해서 200만 원 초·중반대에 공사를 끝냈습니다.

*화장실 시공업체가 타일 시공이 가능하므로 같이 진행했습니다.

 


기타 시공 전후, 과정 중 결정한 것들

샤워파티션(유리) 최소 폭이 700 이상 확보

출처 - 핀터레스트(houzz님)

화장실이 좁다 보니 다양한 시안이 있었으나 포기한 게 대부분입니다.
(파티션 설치해서 건식으로 사용하기 등)

 

유리파티션 - 출처 핀터레스트

저런 파티션을 잘 활용하려면 바닥 단차도 두어야 하고, 층고도 어느 정도 있어야 답답하지 않습니다.
화장실이 좁다면 저런 칸막이는 사치입니다….

샤워수전 위치변경

보통 옛날 아파트는 욕조가 있는 거실 화장실에, 샤워 수전이 아래쪽에 달려있습니다.

샤워실로 변경하고 욕조를 철거하게 되면 수전을 위쪽으로 높입니다.

 

세면대보다 낮게 설치된 샤워수전

이번에 시공할 때는 따로 수전을 높이는 작업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선택한 샤워 수전 제품은 레버 방향에 따라 아래쪽으로 물이 나오게 할 수도 있고, 바로 샤워기로 나오게 할 수도 있는 제품(아메리칸스탠다드 5781)으로,

외출 후 발 닦을 때, 빨래할 때 등 편하게 따로 샤워기를 내릴 필요도 없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내 펜던트등(간접등)

 

화장실에 은은하게 호텔 느낌을 줄 수 있는 기능이 간접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꼭 넣고 싶었던 요소지만, 결과적으로는 생략했습니다.

변기쪽 간접등 - 출처 핀터레스트 laura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변기 위의 간접조명은 펜던트 등입니다.
또 화장실내에 간접조명을 위해 펜던트 타입의 여러 방수등을 찾아보았습니다.

현실적으로 1년 정도는 예쁘게 달아서 쓸 수 있겠지만, 건식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에 지속적으로 누출되기 때문에 누전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간접 등은 생략했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을 감안해도 예쁘니까 시공해 놓은 현장이 많습니다.

개인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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