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배관 설계와 시공시 유의할사항 - 역류방지시스템, 진공밸브

건물을 지을 때 급수배관을 설치해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설계와 시공이라는 단계를 거칩니다.
설계할 때와 시공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급수뿐만 아니라 배수관 시공 및 유지관리 시 항상 문제가 되곤 하는 역류방지조치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설계할 때 확인하기 - 피트실과 점검구, 지수전

배관을 설계할 때는 PS실(흔히 피트실이라고 합니다)의 충분한 공간확보가 되는 것은 기본적인 내용이고,
나아가 점검할 가능성이 있는 천장배관 등 매립되어 있는 부분에 점검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점검구는 건축공정에서 시공하도록 되어있으나, 설비를 설계하는 파트에서 관련자료를 잘 넘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관의 밸브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는 설비의 시공자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간밸브는 보통 주관에서, 가지관으로 갈 때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할 때 주의하기(크로스커넥션-진공잡기와 결로방지)

시공할때 주의할 사항 중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이 크로스커넥션과 결로입니다.
크로스 커넥션(배관이 잘못연결되거나 역사이펀현상 등으로 인한 역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크로스커넥션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진공방지밸브와 진공브레이커입니다
진공방지와 진공브레이커밸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체가 통과하느냐, 통과하지 않느냐입니다.
진공방지밸브는 공기가 통과하는 방식인데, 압력이 빠지지 않고 부족하면 들어가게끔 해서 진공압이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입니다.
에어밴트나 안전변처럼 공기가 통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압력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반대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진공브레이커밸브는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며, 진공방지밸브(역류방지밸브라고도 합니다) 시스템중에서도 감압원리로 역류를 방지하는 복합밸브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적이지만 놓칠 수 있는 것은 결로입니다.
시공 및 설계 시 결로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이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방로피복(단열)합니다. 시공과 설계단계에서 체크할 기본적인 사항들(동결점 아래로 시공하기, 밸브교체할 부분에는 플랜지와 같은 부속적용, 바이패스적용, 전기실 위에는 급수가 불가피하게 지나갈 경우 배수판을 설치 등...)은 너무나도 많지만! 생각이 쉽게 나지 않는 내용들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